1. 칼럼/설교/테마
  2. 기독교변증
  3. 버티샘터

다양한 주제의 사역과 관련한 연구들이 테마글로 기록됩니다.
테마글은 설교, 칼럼 이외의 신학, 목회, 시, 수필, 상담사례 및 기타 전문적이거나 관심 분야의 것들입니다.
글을 올리는 집필자의 글 분량이 많거나 집필 영역이 다양한 경우엔 별도의 게시판으로 이전하여 하나의 테마를 이루게됩니다.

나는 난장인가봐

김순현 조회 수 5706 추천 수 0 2010.08.28 23:35:14

부끄럽게도 여태껏 나는leaf.jpg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왔습니다.

 

아직도 가장 아픈 속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 나오니

 

얼마나 더 나이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삶이 아파 설운 날에도

나외엔 볼 수 없는 눈

삶이 기뻐 웃는 때에도

내 웃음소리만 들리는 귀

 

내 마음 난장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

부끄럽고 부끄럽습니다.

 

 

            - 유안진 '키'  -

 

  며칠 전 김하중 대사가 쓴 <하나님의 대사>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하루에 300명을 위해 중보기도하신다는 대사님의 기도의 삶이 내게는 너무도 부끄러운 충격이었습니다.

나의 기도생활을 다시한 번 되돌아 보며, 나는 얼마나 이기적인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지, 나의 기도의 지경이 얼마나 비좁은 터에 뿌리를 내리고 있었는지 참말 부끄러웠습니다. 책을 덮는 순간, 즉시로 회개의 눈물을 주십니다.

'참 성령안에 쓰여진 책이로구나!'느낄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나를 벗어나지 못한 이기적인 기도생활, 시시때때로 낙망하며 믿음없음을 보여왔던 기도생활, 사모라는 자리에 있으면서도 온 지체들을 위해 세심히 기도하지 못했던 미안한 기도생활, 자식을 위해서 조차도 지속적으로 기도하지 못했던 게으른 기도생활, 생기없고 응답없는 공허한 기도생활.......

수없이 많은 부끄러운 기도의 모습을 기억나게 하시며 하염없이 눈물의 기도를 주시었습니다.

사랑이 없어서, 나는 그렇게 온전한 기도를 하지 못했을 겁니다.

나의 사랑의 키가 너무 작아서 더 많은 사람들을 품고 기도하지 못했을 겁니다.

내 가슴이 너무 작고, 너무 옹졸해서 나는 사람들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을 겁니다.

자아가 얼마나 강한지, 기도하면서 느낍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만을 떠올리며 기도하는 이 무지하고도 키작은 마음의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나이며, 그런 내가 너무 부끄러워 할말을 잃습니다. 기름진 기도를 드리지만, 진심이 사라진 기도에 구토가 일어납니다.

진실하고 싶은데, 사랑하고 싶은데, 더 많이 축복하고 싶은데, 마음은 원하는데 나의 기도하는 입술을 어쩌면 그리도 이기적인지 입술인지.  성도들앞에서 드리는 대표기도조차 부끄러워 할 수가 없었습니다.

책 한 권이 맑은 물이 되어 더럽고 부끄러운 내 안의 난장이 믿음을 씻어내 줍니다.

난장이 기도생활을 씻어내 줍니다.

부끄러움을 알게 하신 나의 아버지, 나의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연일 내리는 비가 가을을 기다리는 마음을 부축입니다.

가을이 오면, 키 작은 마음의 이 사람이 조금은 키가 자라있을거라 믿기때문입니다.

가을이 오면........나...는.......마....음.....의........키가.....한 .....뼘....쯤은.........자라...있....을...거....야.. ....꼭...그럴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미분류 테마 글모음 카테고리 안내 file holyqt 2009-12-17 47524

김순현 나는 난장인가봐 file

부끄럽게도 여태껏 나는 자신만을 위하여 울어왔습니다. 아직도 가장 아픈 속울음은 언제나 나 자신을 위하여 터져 나오니 얼마나 더 나이 먹어야 마음은 자라고 마음의 키가 얼마나 자라야 남의 몫도 울게 될까요. 삶이 아파 설운 날에도 나외엔 볼 수 없는...

전상일 마땅히 행할 길

성경 : 잠언 22:6 제목 : 마땅히 행할 길 지혜자 솔로몬이 하나님의 감동하심을 받아 가르쳐 준 자녀 교육의 진리 몇 가지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22:6) 이는 옛날 ...

박도훈 콩국수 같은 사람 [1]

콩국수 같은 사람 박도훈 계절에 따라 사람들의 선호하는 음식이 다르다. 요즘같이 무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한 음식을 주로 찾는다. 필자는 콩국수를 참 좋아한다. 콩국수는 맛과 색깔이 간결하고 담백하면서도 그 속에 우리 몸에 좋은 여러 가지 영양소가 ...

강종춘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file [1]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말씀: 스가랴 4:6, 사도행전 1:8 찬송: 172장, 177장, 179장 서울 시내 모명문대학교 영문과를 나온 수재가 있었습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한 후에 외국인 회사에 입사했고 양갓집 처녀와 결혼도 했습니다. 그런데 입사 팔년째에 외국의 출장...

강종춘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나는 천지에 충만하지 아니하냐? 말씀: 예레미야 23:23-24 찬송: 28장, 40장, 44장, 어느 마을에 기독교를 비난하고 방해하는 한 무신론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어느 주일 아침 길에서 교회에 다녀오는 어린 아이를 만났습니다. 그 아이의 손에는 성경과 찬송이 들...

강종춘 참 자유인

참 자유인 말씀: 요한복음 8:31-32 찬송: 202장, 210장, 455장, 술고래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직장에서 술마시기 대회에 나가 연 4회를 우승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직장 동료의 전도를 받고 교회를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신앙의 ...

강종춘 신앙 최고의 덕목

신앙 최고의 덕목 말씀: 베드로전서 5:5-6 찬송: 347장, 410장, 434장, 어느날 성 프란시스의 제자 중에 하나가 꿈속에 하늘나라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곳에 높은 보좌가 있는데 그 보좌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궁금했습니다. 제자는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저 ...

강종춘 R.Q(회복탄력성지수)가 높은 사람

R.Q(회복탄력성지수)가 높은 사람 말씀: 사도행전 16:19-26 찬송: 363장, 364장, 456장, 502장 최근 심리학에서는 역경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회복탄력성이라고 부른다. 회복탄력성 지수(resilience quotient / R. Q)를 평가하는 기준이 7가지가 있다. 감정통제...

강종춘 명품 그리스도인 file [1]

명품 그리스도인 말씀: 사도행전 11:19-26 찬송: 205장, 456장, 511장 인도에 선교사로 간 맥스웰이라는 분이 그곳의 언어를 습득하는데에 대단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인도는 지역마다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 가면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했습니다. ...

강종춘 바닥짐

바닥짐 말씀:고린도후서 12:7-10 찬송: 363장, 364장, 502장 바닥짐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전문 용어로 ‘밸러스트(ballast)'라고 하는데 배가 전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뱃바닥에 채워넣은 돌이나 물이나 물건등을 가리킵니다. 배가 가벼우면 깊은 바다를 항...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