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에세이는 신앙 이야기를 말씀과 연관하여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올리는 공간입니다.
맞춤법
글의 소재나 형식에 구애됨 없이 기독교 기본 신앙에 근거하여 말씀 묵상의 재료로 유익한 것들이 제공됩니다.
TV를 볼 때 내 눈에 가장 많이 보이는 사람은 MC 유재석입니다.
코미디언으로 시작해서 그리 두곽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그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그 단순한 이유는 그가 단순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머리는 좋은 사람이나 외적으로 조금 어리숙해 보입니다.
나이에 비해 순진하고 조금은 모자란 구석이 하나쯤 있어 보입니다.
사회자로서 재치도 있고 늘 준비된 멘트로 진행을 자연스럽게 이끕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면서 한두가지 만족감을 더 얻습니다.
"나도 그보다는 좀 잘 생겼다"고 생각하기도 할 것이고,
"나도 그보다는 좀 똑똑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유재석을 보면 평생 사람들과 다투는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늘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어리숙한 지혜자입니다.
어느 시골에 한 형제가 살았습니다.
동생의 집은 매우 가난했는데 식구는 일곱이나 되었습니다. 그러나 집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형의 집은 부자였지만 식구도 셋 뿐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날마다 다투는 소리가 끊이지를 않았습니다.
어느 날 형이 동생을 찾아와서 가정의 화목한 비결을 물었습니다.
그때 동생이 대답하기를 “형님 집에는 똑똑한 사람만 있고, 우리 집에는 바보들만 살기 때문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형은 그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어 다시 물었습니다.
동생이 다시 대답하기를 “우리 집에서는 일이 생기면 모두 내 잘못이라고 하기 때문에 싸울 일이 없습니다. 형님 집에서는 일이 생기면 서로 네 잘못이라고 책임을 떠넘기기 때문에 싸움이 생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세상이 시끄러운 것은 똑똑한 사람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똑독한 사람들이 진정 지혜있는 자들입니까?
교회에도 어리숙한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교회와 목회자의 권위에 순종하고 따르는 성도들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조금은 바보가 되십시오.
주님은 그들을 현명한 사람이라고 인정하십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빌립보서 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