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에세이는 신앙 이야기를 말씀과 연관하여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올리는 공간입니다.
맞춤법
글의 소재나 형식에 구애됨 없이 기독교 기본 신앙에 근거하여 말씀 묵상의 재료로 유익한 것들이 제공됩니다.
스님과의 대화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지면으로 법정 스님과의 대화를 즐깁니다.
그냥 인간적으로 좋습니다.
목사 친구들도 있지만
유익하고, 재미도 있고, 또 마음 터놓고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성경이 훨씬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신학 책은 진지하지만 재미가 없습니다.
인격이 없어서입니다.
그런 면에서 진리는 아니지만 벗 삼아 읽기에는 제격입니다.
돈이 아깝지 않습니다.
법문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절이 생기기 전에 먼저 수행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절이나 교회를 습관적으로 다니지 마십시오.
절에 다닌 지 10년, 20년 되었다는 신도들을 보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습관적으로 절이나 교회에 다니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이분들은 절의 재정에는 보탬이 될지 모르지만
각자의 신앙생활의 알맹이에는 소홀합니다.
깨어 있어야 합니다.
왜 절에 가는가? 왜 교회에 가는가?
그때그때 스스로 물어서 어떤 의지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개선의 삶이 됩니다.
삶을 개선하지 않고 종교적인 행사에만 참여 한다고 해서
신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명심하십시오. 무엇 때문에 내가 절에 나가는가,
무엇 때문에 내가 교회에 나가는가 그때그때 냉엄하게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일상적인 타성에 젖어서 신앙적인 생활을 하지 않는 사람들보다
훨씬 어리석은 짓을 할 수가 있습니다." ....
처음엔 새벽 설교와 어찌나 흡사하던지 혼자 웃었습니다.
그러다 메아리라 생각하니 웃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목사라고 예외가 될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더했으면 더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