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에세이는 신앙 이야기를 말씀과 연관하여 짧은 에세이 형식으로 올리는 공간입니다.
맞춤법
글의 소재나 형식에 구애됨 없이 기독교 기본 신앙에 근거하여 말씀 묵상의 재료로 유익한 것들이 제공됩니다.
영화 빠삐용에 나오는 한 줄거리입니다.
빠삐용은 큰 죄를 짓지 않았지만 결국 살인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들어갑니다.
자기를 고발한 검사에 대한 증오심으로 몇 번의 탈출을 시도하지만 결국 실패합니다.
독방에 갖혀 지내는 그가 하루는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격리된 수용소 골방에서 꾼 그의 꿈 이야기는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인간의 진정한 가치에 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꿈 속에서 그는 사막 위에 일렬로 있는 재판관 앞으로 다가갑니다.
죄명을 묻는 재판관에게 그는 자신의 살인혐의를 부인하며 결백하다고 항변합니다.
그때 재판관이 이런 말을 합니다.
"알고 있다. 하지만 살인과는 무관하게 너는 죄를 지었다. 인간으로서 가장 중대한 죄, 인생을 낭비한 죄다"
그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사형을 언도합니다.
배심원들의 유죄선고에 고개를 떨구고 뒤돌아 걷다가 잠이 깹니다.”
감옥 속에서 그는 바깥 세상에서 낭비한 인생의 가치를 회복하고자 치열하게 몸부림쳤습니다.
굶주림 속에서도 타인의 삶을 보호해주고, 고통스런 처벌에도 굴하지 않았습니다.
죽어서만 나갈 수 있다는 마지막 유형지 '악마의 섬' 절벽을 뛰어내려 코코넛 자루를 타고 마침내 바다를 건너 자유를 얻었습니다.
빠삐용의 다이나믹한 스토리를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꿈속 이야기 가운데의 '인생을 낭비한 죄'란 용어를 다시 새겨듣고 싶습니다.
나이를 먹은 사람은 인생이 속절없이 지나간다는 말을 실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되돌아 보면 인생의 상당부분은 낭비의 결과물입니다.
주님 앞에 가치있는 인생을 살아야겠습니다.
게으름과 무계획한 삶을 회개합니다.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에베소서 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