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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1:35∼42)
구 소련의 의사 콘필드라는 사람이 그 당시 반체제 정치범으로 교도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는 의사이기에 감옥에서도 병든 죄수들을 치료하는 일을 맡았습니다. 그런데 죽음을 앞둔 어느 이름 모를 중환자로부터 끊임없이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신은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입니까? 죽음이 인생의 종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영생의 소망을 품고 있으면 죽음도 두렵지 않습니다. 신앙을 가지십시오" 닥터 콘필드는 그의 간곡한 전도를 받아들여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름 모를 중환자는 복음을 전하고 죽었습니다. 그로부터 한참 후 닥터 콘필드는 어느 한 암환자를 수술해주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리고는 그날 밤 콘필드는 교도소에서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 콘필드에게 수술을 받은 암환자는 극적으로 회생하여 독실한 크리스천이 되었습니다. 이 암환자의 이름이 바로 알렉산드르 이사비치 솔제니친입니다. 그는 미국에 망명하여 한 동안 하버드 대 학에서 가장 명망있는 기독교 문학 작가로 활약했습니다. 그리고 1994년에 다시 자기 고국 러시아로 돌아간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입니다.
우리는 이 솔제니친의 스토리를 들으면서 거듭 반복되는 중요한 초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어느 한 사람의 전도가 다른 한 사람의 인생을 이처럼 위대하게 만들어 놓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A.D 313년 로마의 콘스탄틴 황제는 기독교를 로마의 국교로 선정하므로 3백년 동안 거듭되어 오던 기독교 박해시대가 종식되었습니다. 콘스탄틴 한사람의 영향으로 기독교는 황금시대를 맞이하였습니다. 이처럼 콘스탄틴이 기독교를 로마 제국의 국교로 만들게 된 이면에는 그의 어머니 헬레나의 신앙적 감화력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독실한 신앙이 아들을 훌륭한 인물이 되게 했습니다. 그런데 어머니 헬레나가 크리스천이 된 배경이 참 감동적입니다. 헬레나의 남편되는 콘스탄틴 1세는 로마 황실의 참정관으로 영국 총독부에 발령을 받아 부임하였습니다. 그래서 헬레나는 남편을 따라 영국에 가서 살게 되었는데 거기서 그는 자기 집의 하녀로 일하던 이름 모를 한 여자 아이로부터 전도를 받고 예수를 믿는 독실한 크리스천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한 가지 사실을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곧 이름 모를 한 사람의 전도를 통해 역사를 바꾸어 놓을 수 있는 위대한 인물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름 모를 한 여자 아이가 복음 전도로 로마 황실의 정권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한 사람의 평범한 전도가 그 사람의 인생을 위대하게 만들어줄 수 있고, 한 집안의 가문과 혈통을 축복되게 하며, 한 지역, 한 민족, 한 나라를 복음화시키기도 합니다. 또는 한 시대의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을 이루어내기도 합니다.
한 사람의 전도가 이처럼 중요합니다. 바울 한 사람에 의해서 소아시아와 유럽이 복음화되었고, 이레니우스 한 사람의 전도로 프랑스가 복음화되었으며, 한 사람의 라틴 전도자가 영국을 기독교 국가로, 그리고 그 영국에서 건너온 보니페이스 한 사람에 의해서 독일이 기독교 나라가 되었습니다. 또 패트릭이라는 16살 난 포로 소년에 의하여 아일랜드가 복음화되었고, 미얀마는 아도니람 저드슨이 중국은 허드슨 테일러가, 중앙 아프리카는 데이비드 리빙스턴에 의해, 그리고 한국은 호레이스 언더우드에 의해 복음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처럼 한 사람의 전도가 중요합니다.
이런 한 사람이 오늘 본문의 주인공 안드레입니다. 안드레 한 사람의 전도로 그의 형 베드로는 예수님의 대 사도가 되고, 또 기독교 교회의 초석이 됩니다. 이처럼 전도는 위대한 역사를 창조하는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전도하는 일에 너무 무관심하거나 소흘하지는 않는지요? 당신은 전도해본지 얼마나 되셨습니까? 혹시 예수믿고 나서도 아직까지 한 번도 전도를 해보지 않으신 것은 아닌지요? 당신은 전도하지 않는 것도 죄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일반적으로 전도를 못하거나 안 하는 이유를 네 가지로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① 구원의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자기 자신이 확실하게 구원받았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밤 죽어도 천국갈 확신이 있어야 확실한 전도가 이루어집니다. 전도란 무엇입니까?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는 것입니다(요 1:12, 행 4:12). 오직 예수 신앙입니다.
② 구원의 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나 같은 죄인을 살려주신 예수님의 사랑과 그 주님의 은혜에 대한 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 구원의 은혜에 대한 놀라운 감격이 있기를 바랍니다(엡 1:7, 2:8).
③ 복음의 능력을 맛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누구든지 변화시키는 능력(dunamis)이 있습니다(롬 1:16). 그래서 전도는 하면 성공하고 안 하면 실패합니다. 우리가 어설프게라도 전도를 하기만 하면 "영생을 주기로 작정된 자는 다 믿게 되어 있습니다"(행 13:48). 바울은 이런 생생한 간증을 합니다(고전 2:4).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챨스 스펄전 목사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성령께서 능력으로 우리의 전도 활동을 인치신다면 재능은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혹시 가난하고 배우지 못했으며 말도 시원치 않고 앞뒤가 잘 맞지 않는다 해도, 만일 성령께서 그 사람에게 능력으로 임재하신다면, 가장 많이 배우고 가장 유창한 설교를 하는 사람보다도, 그 가장 미천한 전도자가 더 성공적으로 역사를 일으킬 수가 있다" 그래요. 전도를 해볼수록 복음의 능력을 체험합니다.
④ 영혼을 향한 사랑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떤 의미에서 전도하는 사람이야말로 사랑의 성숙을 가장 아름답게 이루어가는 자라고 생각합니다. 사랑이란 곧 좋은 것을 나누고 싶어하는 순수한 마음입니다. 우리가 좋은 병원이나 좋은 약국에서 효험을 보면 반드시 선전하거나 소개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곧 전도의 원동력입니다. 즉 영혼을 사랑하면 전도하게 되어 있습니다. 전도는 영혼을 향한 사랑의 발로입니다. 바울은 그 강렬한 사랑으로 전도했습니다(고후 5:14).
오늘 본문의 주인공 안드레가 바로 이런 표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 그는 자기가 만난 예수를 전합니다(41절).
안드레는 원래 세례 요한의 제자입니다. 그래서 항상 메시야이신 예수님을 대망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드레는 예수님이 곧 '세상 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심을 알게 된 것입니다(36절). 그는 예수님이 곧 그리스도, 메시야이심을 확신하게 된 것입니다(41절). 안드레는 인생의 해답되시는 예수를 분명하게 만났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오늘 우리도 내가 만난 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전도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풀어주시는 메시야 예수님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주는 것입니다. 안드레는 자기 형 시몬 베드로한테 얼마나 소신있고 힘차고 전하는지요! "형,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습니다"(41절).
우리가 요한복음 4장을 보면 사마리아 도시의 수가성 여인이 우물가에 서 예수님을 만나 인생의 근본 문제를 해결받았습니다. 그리고는 곧바로 동네에 돌아가 그 여인은 뭐라고 외치며 자랑합니까?(요 4:29) "주민 여러분, 이리로 와 보세요. 저는 인생의 해답을 갖고 계신 메시야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은혜 받은 사람은 말문이 열려야 합니다. 주님께서 나에게 이렇게 놀라운 은혜를 주셨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성경에 소개되고 있는 은혜 받은 사람들은 한결같이 주님께서 자기에게 이루신 큰 일을 힘차게 자랑합니다(막 5:19). 오늘 우리는 나의 구원자 예수님을 힘껏 자랑하며 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 사람들이 교회에 나와 설교를 듣기 전에, 그들은 가족, 친구, 회사 동료, 이웃의 간증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만나 는 사람들에게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예수님과 그분의 은혜를 자랑하며 간증하시기를 바랍니다. 나에게는 인생의 해답자가 계시다는 확실하고 소신있는 자랑입니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전도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구원하시고, 내 인생의 모든 문제를 풀어주시는 메시야 예수님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해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소위 간증 전도라고 합니다.
"나는 예수님을 만났습니다."(I found it) 나는 행복의 길을 찾았습니다. 나는 구원의 길을 찾았습니다. 나는 진리를 발견했습니다. 나는 생명의 길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어떤 사람과 나누는 대화 중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자연스럽게 간증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2. 그는 자기가 만나는 사람부터 전도합니다(41절).
안드레는 언제나 예수님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일을 잘했습니다 (요 6:8∼9. 12:22). 전도는 멀리가서 전혀 생면부지의 낯모르는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내가 사는 환경으로부터 가까운 곳, 날마다 만나는 사람들부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곧 예수님의 전도 전략입니다. "우리 또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막 1:38). 내가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람이 곧 나의 전도 대상자입니다.
오늘 안드레가 바로 이렇게 전도합니다. 본문의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이 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39절을 잠깐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안드레는 어느 날 오후 4시, 석양이 지는 시간에 예수님을 만나 그날 밤 늦게까지 놀라운 메시지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너무나 벅찬 가슴으로 늦은 밤이 되어서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이 때 안드레와 베드로는 이미 결혼하여 각각 독립 가정을 이루고 있었 기 때문에, 안드레는 자기 집으로 돌아가 하룻밤을 보내고는 아침 해가 뜨자마자 자기 형 시몬의 집으로 뛰어간 것입니다. 본문 41절을 보십시다. "안드레는 다음 날 아침 일찍(early in the morning) 맨 먼저 자기 형 시몬부터 찾아갑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전도는 복잡하고 어렵고, 힘들고, 추상적인 것이 아닙니다. 내 곁에 가장 가까이에 있는 사람에게내가 만난 그 예수님을 전하는 것입니다. 내가 받은 은혜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내가 체험한 기도 응답을 간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저는 전도의 기본 전략을 세 가지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① 내가 만난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와 축복을 말하는 것입니다. ② 내 곁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 먼저 간증하는 것입니다. ③ 모든 가능한 노력을 다하여 그를 예수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는 교회로 데리고 오는 것입니다(42절).
우리가 그를 교회로 데리고 오기만 하면 예수님께서 친히 그를 만나주시고, 성령님께서 거듭나게 하시는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주실 줄 믿습니다. 전도는 내 편에서는 데리고 오는 것이요, 주님 편에서는 구원의 은총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특별히 우리는 안드레 처럼 다른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먼저 전도 우선의 삶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을 전도 대상자로 작정하는 기초전략이 필요합니다. 가족, 친구, 이웃 순으로 정하는 것입니다. 즉 가족은 믿지 않는 남편, 자녀, 부모형제, 친척, 종친 회원들이고, 친구는 학교 동창, 입사 동기, 직장 동료, 고향 친구들이며, 이웃은 집에서 가까운 범위인 집주인이나 세든 사람, 거래처 단골 손님, 이사 온 사람, 취미생활 그룹, 경로당 노인들이 있습니다. 또 우리 주변에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도 대상자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믿다가 낙심한 사람, 반상회원(어떤 집사님은 반장을 하여 전도하심), 군대나 입사 동기생, 하숙생, 향우회 회원, 각종 배달원, 가게 주인, 학부형들이 있습니다. 특히 주일학교 교사들은 자기반 아이들의 가족사항을 자세히 조사하여 전도 대상자로 선정해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우리 전교인이 각자가 전도 대상자를 선정하여 전략적으로도 관계지향적인 전도를 하므로 놀라운 생명의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시도 해보십시다. 태신자 전도 운동의 기본 방향과 전략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전도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옵션이 아니라 마땅히 해야할 의무요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하면 성공하고 안 하면 실패하는 것입니다. 사실 전도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친히 주도하시므로 하기만 하면 성공할 줄 믿습니다.
저는 지난 1988년에 잊을 수 없는 도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 코카콜라 회사는 2,000년 비전을 이렇게 선포했습니다. 앞으로 2,000년 이 되기까지 우리 코카콜라 회사는 전 세계 65억 인구가 코카콜라를 다 마시도록 하겠다. 즉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혈관에 코카콜라가 흐르도록 만들겠다. 과연 그들의 열정과 비전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벌써 전 세계를 정복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2,000년 동안의 기독교 복음화보다 100년 밖에 안 되는 코카콜라의 세계 점유율이 훨씬 더 높다." 우리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더 구령의 열 정을 가슴에 품고 전도에 총력을 다 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생명을 구원하고 죽은 영혼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이 치아를 썩게하는 코카콜라만 못하다는 말입니까? 교회는 전도의 중심 센터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오늘날에도 시급한 주님의 명령입니다 우리의 최고 업무는 복음을 내어주 는 것이요,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복음을 전달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당신 한 사람의 전도가 우리 가정의 가문과 혈통을 축복되게 바꿀 수가 있습니다 우리 동네와 우리 사회, 우리 회사에 새로운 역사의 전환점을 이룰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당신은 최근에 전도한 지 얼마나 된 것 같습니까? 당신은 과연 당신이 직접 전도하여 결신시킨 사람, 누구를 꼽을 수가 있으신가요? 오늘도 당신의 전도 대상자는 바로 당신 곁 가까운 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내가 만난 그 예수님을, 내가 만나는 그 사람에게 쉽게 전할 수가 있습니다. 안드레는 새 아침의 동녘 햇살이 밝아오자마자 맨 먼저 자기 형 시몬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그는 달려가서 자기가 만난 예수님 을 얘기해주고, 그리고는 그를 예수님께로 데리고 왔을 때 예수님은 그를 친히 만나주시고, 거듭나게 하시며, 위대한 인생을 살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저와 여러분의 전도를 통해 서 맺을 수 있는 엄청난 축복입니다. 오, 주님! 한 해 동안 우리 교회에 이런 놀라운 전도 성장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