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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아침의 기도

박도훈 조회 수 5322 추천 수 0 2010.02.14 21:40:28

 

설날 아침의 기도

 

                                                                                     박 도 훈 목사

 

  설날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이다. 설이란 새해의 첫머리란 뜻이고 설날은 그 중에박도훈140.jpg서도 첫날이란 의미를 지닌다. 이러한 설날의 어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다. 먼저, 설날을 ‘낯설다’라는 말의 어근인 “설”에서 그 어원을 찾는 것이다. 그래서 설날은 ‘새해에 대한 낯설음’이라는 의미와 ‘아직 익숙하지 않는 날’이란 뜻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 하나, 설날은 “선날” 즉 개시(開始)라는 뜻의 “선다”라는 말에서 ‘새해 새날이 시작되는 날’이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 하나 설날은 “일어선다(立)”는 의미의 해석이 있다. 겨우내 잠들어 있던 만물이 일어난다고 해서 “설(立)”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아무튼 설날은 새로운 시작이요, 새로운 출발이라는 의미가 있기에 사람들은 설날에 새로운 각오와 결심을 하기도 하고, 한 해 동안 좋은 일이 있기를 서로 기원하며 덕담을 나눈다.

필자는 설날 아침을 맞아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어떤 덕담을 전하고, 어떤 기도를 할까 생각해 보았다. 그러던 중 주후 90년에서 95년경에 사도 요한이 가이오라는 교회지도자에게 전한 인사말이 떠올랐다.

‘사랑하는 자여, 네 영혼이 잘됨 같이 네가 범사에 잘되고 강건하기를 내가 간구하노라’

 

  이 인사말에는 설날 아침에 드려야 할 세 가지 중요한 기도가 담겨있다. 첫째는 영혼의 잘됨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영혼이 잘된다는 말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있는 생명을 가리킨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것은 영혼구원이다. 이 땅에서 아무리 성공하고 부와 명예와 권력을 다 누린다고 할지라도 영혼이 구원 받지 못한다면 그 인생은 가장 불행한 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성경에는 한 부자 이야기가 있다. 그 부자는 날마다 잔치를 벌이면서 호화롭게 살았다. 그 당시 부의 상징이라는 자색 옷을 입었다. 요즘 말로 명품 옷을 걸친 사람이다. 그러나 그가 이 땅의 삶을 다 하여 죽었을 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지옥이었다. 그는 지옥의 불구덩이에 빠져서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 하나님께 절규하기를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저 나사로의 손끝에 물 한 방울을 찍어서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라고 절규한다. 이 땅에서는 그렇게 잘 먹고 잘 입고 풍요롭던 그 사람이 죽어서는 물 한 방울을 구걸하는 불쌍한 사람이 되었다.

 

  둘째는, 범사가 잘됨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범사가 잘된다는 말은 모든 일이 잘 되고 형통한 삶을 산다는 것을 말한다. 하는 일 마다 꼬이고 안 되고 불통하면 그것처럼 속상한 것이 없다. 성경의 위인들을 보면 다 하나님의 복을 받아 형통한 삶을 사는 것을 볼 수 있다. 아브라함은 가는 곳마다 단을 쌓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결과 하나님의 복을 받아 항상 풍요로운 삶을 살았다. 그의 아들 이삭도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받았다. 성경은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 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시기하였다’고 기록하고 있다. 이삭의 아들 야곱, 야곱의 아들 요셉 등 많은 성경의 위인들이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받았다.

   물론 물질적인 부분만을 가지고 범사가 잘된다고 말해서는 안 된다. 바울 사도 같은 경우는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 후 일평생 변함없이 전도자의 삶을 살았으며 그는 그것을 가장 가치 있는 일로 여겼으며, 하나님은 바울에게 전도자의 길을 걸어가는 은혜를 주신 것이다.

 

  셋째는, 몸의 강건함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우리가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잘 되는 복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의 영혼은 육체라는 집에 거하기 때문에, 육체라는 집이 허물어지고 병이 들면 영혼도 편하게 거할 수가 없다. 우리가 병이 들고 몸이 아프면 마음에 기쁨도 없고 믿음도 나약해 지는 이유가 거기에 있는 것이다.

   건강의 비결이 무엇인가? 건강을 위해서 적당한 운동하고, 과식 및 편식하지 말고, 몸에 해로운 음주 흡연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항상 즐거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현대의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말하는 것이 무엇인가? 스트레스를 받지 말라는 것이다. 스트레스가 주범이요, 만병의 근원이다. 사도 바울의 말처럼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설날 아침,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지인들을 위해 사도 요한의 기도를 주님께 올려 드리며 새해를 맞자!

 

 


holyqt

2010.02.16 21:49:06

박목사님 답글이 늦었네요.
엊그제 글읽고 어린시절 생각하며 좋았습니다.
가까운 날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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