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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단의 고민(2)PS0031.jpg

내가 제일 짜증나고 힘이 드는 것은
그 친구에게 실패를 주었을 때야. 
다른 사람같으면 주저 앉아버리고 원망하고 한숨쉴 것 같은데
그녀석은 실패를 주면 더 잘 일어나는거야.
꼭 오뚜기같이 말야.
미치고 환장하겠어.

내가 잘 사용하는 무기가 뭔지 알아.
원망과 비교의식이야,
그리고 질투를 자극하는거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쓰는 이 무기앞에 맥없이 쓰러지고 말지.
교회안에서 이 세가지 무기를 적절히 쓰기만 하면 시끄럽게 할 수 있지.
어떤 놈에게는 원망으로,
어떤 놈에게는 비교의식으로,
어떤 놈에게는 시기와 질투의 무기를 사용하면
거의 다 넘어지고 말아.
그런데 이 녀석은 쓰러지는 것 같다가도 다시 일어서는거야.
어느날 내가 그의 생각속에 하나님에 대한 원망의 마음을 심어주었지.
"야, 네가 그렇게 기도하고 열심히 뛰는데 왜 안되는거니? 
하나님이 너를 사랑하지 않는 모양이지?"
그런데 그 녀석은 원망은 꺼녕 오히려 감사하는데 내가 미치겠어.
뭐라 하는지 알아?
"주님, 부족한 자를 더욱 그릇만들기 위하여 연단시키심을 감사합니다"
하는거야.
내가 미치겠어.
매사에 감사와 긍정적인 생각과 말을 하는거야.

그래서 이번에는 작전을 바꾸어서 성공을 조금 주었지.
그건 좀 먹혀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그것도 조금 지나니 하나님께 영광돌린다고 야단법석치는거야
다른 사람같으면 우쭐거리고 자랑하고 교만할텐데 그녀석은 그렇지 않아.
참 내가 봐도 별종이야.

그래서 내가 그 녀석을 이 세상에서 아주 보내버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봐도 잘 안돼.
하나님이 그 녀석과 함께하시거든, 
내 한계를 많이 느껴.
나는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시면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는 경우가 많아.
하나님이 그 녀석을 무척 사랑하시기에 나도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어.
하나님의 능력의 손이 그 녀석을 붙잡고 계셔.

나는 사실 유혹의 명수요, 시험의 대장인 것 알지.
그래서 나는 여러 방법으로 그를 유혹도 해보고 시험도 걸어보았지.
그런데 그녀석은 어떻게 생겼는지
뭐 하나님중심, 말씀중심으로 산다나 하면서
손해가 나도 끝까지 십자가 붙들고 승리할거라는거야.
그녀석은 건들면 건들수록 내가 더 피곤해져.
아~휴, 한숨돌리고 계속 이야기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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